영국 단체 보고서, ‘북한 9세짜리 어린이도 중국에서 성 노예’

- 12~29세가 중심, 성적 피해 주료 - 최저 5000원에 팔려가기도, 17만 원에 성 매매에 결혼 강요까지 받기도 - 인신매매, 성매매 범죄조직 연간 1200억 벌기도

2019-05-22     외신팀
피해자는

영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북한 인권문제 등을 다루고 있는 비영리 단체(NGO)21(현지시각) 수만 명에 달하는 북한 여성이 중국에서 매춘이나 강제 결혼을 통한 성노예(Sex Slavery)’의 피해를 입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피해 여성들 사이에는 심지어 9살짜리 북한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9살짜리 어린이가 성 피해를 입는 모습을 촬영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영상이 중계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보고서를 작성 발표한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Korea Future Initiative)는 성폭력 피해자들 40명 이상, 피해자 지원단체 등 관계자들의 증언을 2년 정도 걸려 확보해 이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12~29세 중심으로, 북한과 중국 인신매매, 납치에 의해 강제로 팔려나가 최저 30위안(5200)에서 매춘 1000위안(172천 원)으로 결혼까지 강요당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중국인의 소득 증가나 지방도시 등에서 적령기 여성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련의 성 착취에는 범죄조직의 관여가 의심받고 있으며, 이들 범죄조직은 연간 1억 달러(1,194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