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안인득, 친형 "나 또한 피해자, 입원 불가했다"…수년 간 치료 불가

2019-05-22     오수연 기자
안인득

[뉴스타운=오수연 기자] '진주 방화 살해사건' 범인 안인득이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선 안인득을 통해 미흡한 조현병 환자 관리 체계를 파헤쳤다.

지난달 진주 모 거주단지서 불을 낸 뒤 거주민들에게 돌연 칼부림을 벌여 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

그는 수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정신질환자로 사건 직전 도로서 행패를 부리는 등의 이상 증세가 발현, 경찰 조사 중에도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왔다.

하지만 그의 친형은 "최근 삼 년간 치료를 받지 못했다. 입원시키려 했으나 본인 동의 없인 가능하지 않아 불가했다"며 "나 또한 피해자다. 죄스럽다"고 호소해 충격이 더해졌다.

이에 인터넷상에선 조현병 환자 사건에 탄식을 자아내며 구조적 문제를 꼬집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