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상황 희망적? 또 달나라 소리!

경제 좋다는 대통령 말에 국민은 숨 막힌다

2019-05-21     성재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20일 “청와대가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희망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 부족 탓을 하니 무어라도 홍보를 해야 한다는 절박감은 알겠지만 국민들에게는 공허한 말이요 화만 돋우는 거라면 안 하니만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77조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데, 정부가 만들어낸 것은 초단기 일자리와 노년층 임시 일자리가 대다수”라며 “온갖 생색과 과장이 ‘가짜’ 수준이고 ‘진짜’ 인 것은 오로지 ‘도탄에 빠진 민생’과 ‘국민의 고통’ 뿐”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악이고, 실업자 수도 124만 명으로 최대치에 청년 체감 실업률도 25%가 넘는다”며 “옆 나라 일본은 사실상 완전고용상태를 이루었고 미국은 50년 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늘 국제 경기 탓을 하는데 우리만 왜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청와대가 지금 ‘희망’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지금 우리 경제가 정말 좋다고 인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만으로도 국민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정말 경제가 좋으면 청와대가 애써 ‘가짜 홍보’를 하지 않아도, 대통령이 ‘달나라 말’을 하지 않아도 국민들이 먼저 체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