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아내 폭행치사' 유승현 전 의장, 시신에 붓기·출혈多 "안면 창백…피투성이"

2019-05-17     김세정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폭행치사 혐의에 살인죄 적용까지 검토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무렵 유승현 전 의장은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 A씨를 골프채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유승현 전 의장이 119에 직접 신고 전화를 했고,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A씨의 시신에서는 폭행의 흔적으로 멍 자국과 출혈이 다수 발견됐고, 타박상으로 인해 얼굴과 머리 등이 부어있었다고 한다.

수습 현장을 목격한 수습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은 "(A씨의) 몸이 피투성이었다", "얼굴에 피멍이 들고 창백했다", "이미 죽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인근 주민은 "(A씨의) 팔이 새까맸다. 피투성이였다"라고 설명했다.

유승현 전 의장의 진술에 의하면 15일 정오부터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일면서 폭행을 했다고 한다.

특히 폭행 과정에서 유승현 전 의장이 골프채 등을 사용한 것에 고의성이 보여져 살인죄 적용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승현 전 의장이 골프채로 아내를 사망케 해 폭행치사 혐의로 검거됐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은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