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구속, 한국당 총력 대응을”

김진태 “'좌파무죄, 우파유죄'는 이제 공식”

2019-05-13     성재영 기자
김진태

윤석렬 중앙지검장 등을 협박했다는 이유로 유투버 김상진씨가 구속됐다.

김진태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계란 두 개 들고 간 김상진은 구속, MB에게 쥐약을 선물한 좌파는 무혐의 처리됐었다”며 “내게 개 입마개 사진을 만들어준 1인 시위자도 무죄를 받았다. '좌파무죄, 우파유죄'는 이제 아주 공식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판검사를 상대로 한 범죄를 유독 엄벌하는 건 유치하다”며 “민노총이 대검을 불법 점거하자 뒷문으로 퇴근했던 검찰이 윤석렬 개인을 위해 구속영장을 쳤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뭣이 중한지 모른다. 이게 바로 권력의 사유화(私有化)다. 만인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할 법이 누더기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범죄혐의와 상관없는 유튜브 장비를 가져가 방송을 못하게 한 건 직권남용”이라며 “이러니 검경수사권 조정이 나와도 반대 목소리가 별로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나라의 법이 다시 설 때 이 죗값을 어찌 받으려고 이럴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으로 고발당한 의원들만 보호할 게 아니라 김상진씨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