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파악 중” 미사일은 “분석 중”?

‘깜깜이’ 납치에 너무나도 ‘캄캄한’ 외교부

2019-05-13     성재영 기자

“아무도 그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인질 구출작전에서 함께 구출된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에 대해 프랑스 국방장관이 남긴 말이다.

바른미래당은 13일 “자국민이 피랍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우리 정부는 반박 불가의 무능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질 구출에 대한 평가는 고사하고, 피랍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우리 정부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정부, 한결같은 무능”이라고 질타했다다.

바른미래당은 “사건의 경위에 대해서도 여전히 ‘파악 중’이라는 외교부는 북한 미사일에 대해 여전히 ‘분석 중’이라는 국방부와 데칼코마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의 존재이유인 것을 모르는 것인가”라며 “더 이상 천편일률적인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한 “아프리카서 구출된 한국여성의 건강에 이상 없다며 뒷북치는 외교부가 한심히다며 ‘깜깜이 납치’ 사태만큼이나 외교부의 ‘역량이 캄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