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형 항공모함 ‘002형’ 건조 조선소 위성 영상 공개

- 상하이 장난(강남)조선소, 중국의 3번째 항공모함 건조 중 - 중국, 현재 랴오닝함 1척 항모 운용 중 - 3번째 002형 항모 2022년 완성 예정

2019-05-08     김상욱 대기자
중국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8일 중국 상하이 교외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건조가 진행되고 있는 대형 함선의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의 차기 항공모함의 모습을 세계 최초로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

CSIS 가 공개한 위성 영상은 지난 417일에 촬영한 것으로 장난조선소(江南造船所=Jiangnan Shipyard)의 새로운 활동 모습을 포착했다. CSIS에 따르면, 이 위성 영상에는 건조가 진행되고 있는 대형 함선의 거대한 함수와 함체 부분이 찍혀 있다고 한다. 함체 부분은 폭 40m에 이른다.

전문가는 이 새로 건조하는 함선의 크기와 규모로 판단할 때, “002(002 type)”으로 불리는 중국의 새로운 항공모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CSIS의 전문가는 강남조선소에서 목격된 것은 002형의 건조와 관련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중국이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3번째 항공모함(third aircraft carrier)을 건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1년 전부터 확산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관영 신화통신이 처음으로 신형 항공모함(new-generation carrier) 건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도 이 새로운 함선이 실제 건조 중에 있다고 확인하고, “2022년에도 완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은 인민해방군(PLA) 해군에 001 랴오닝함 1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녹이 많이 슬고 제대로 완성이 덜 된 옛 소련 항공기를 탑재한 순양함이었던 랴오닝함은 현재 중국 해군의 주력함이며, "001A"은 시험 항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자국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인 제2001A호를 출격시킬 태세다.

랴오닝함에 본부를 둔 이 배는 최근 다섯 번째 해상 시험을 마쳤으며, 중국 국방부는 이 선박이 "2019년 말까지 함대에 합류할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