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간호대학 2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실시

2019-05-07     문양휘 대기자

신한대학교(총장 서갑원)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3일까지 간호대학 2학년(132명)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을 위한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간호대학에서는 교육과정에 따라 3학년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며, 환자들을 직접 대해야 하는 임상실습의 특성상 모든 학생들에게 (A,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홍역,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 수두, 결핵 등)약 13종의 감염병 유무에 대한 검진과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홍역이 다시 유행을 한다거나, 필수 예방접종이 아니었던 A형 간염 환자가 갑자기 급증하는 등 재유행 질환(re-emerging disease)에 대한 위험이 커지면서 실습학생들에 대한 건강검진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면역이 약한 환자들을 보호하고 전염성 질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임상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이 먼저 건강검진을 철저히 받아야하며, 학생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기존의 방식보다 더 철저하게 예방접종을 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양승희 교수(간호대학 학장)는 지금까지는 임상실습을 위한 검진 및 예방접종 비용을 학생들이 직접 부담하면서 평균 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고, 특정 백신의 경우는 접종하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없는 등 불편함이 있었으나 올해부터 실습을 위해 필요한 예방접종은 학교 병원에서 직접 실시함으로서 연간 6,600만원 상당의 예방접종에 따른 학생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대학교 서갑원 총장은 <적극적 학생 건강관리 지침>에 따라 신한메디컬센터를 통해 실습을 위해 필요한 기본 검사 외에 약 17종의 추가 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 검사 및 비만도 검사와 바른 체형검사까지 제공하도록 했다. 실제로 검사 결과 항체가 없는 학생은 추가로 예방접종을 시작하였고, 특히 비만이나 흡연, 척추측만증 등의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체형교정과 금연치료, 비만관리를 받게 하여 학생의 건강상의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성과가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학교의 노력에 감사하면서, 이전에 선배들이 지출하던 비용을 더 이상 개인이 부담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약 2,300만원(1인당 175,000원 상당)정도의 검사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에 대해 환영을 뜻을 밝혔다.

또한 신한메디칼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한꺼번에 전달받아 필요한 예방접종만 추가로 받으면 되었고, 불필요한 주사를 맞거나, 한꺼번에 생백신 주사를 맞아 몸살을 앓는 일도 없어졌다고 학교의 이러한 조치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