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향한 역풍 거세진다”

“현 정국은 삭발정국·장외투쟁정국·역풍정국”

2019-05-03     성재영 기자
김문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일 현 정국을 “삭발정국·장외투쟁정국·역풍정국”이라고 표현했다.

김 전 지사는 우선 박대출 국회의원이 점화한 삭발정국이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식투쟁은 장기전이 안 되지만 삭발투쟁은 시각투쟁·장기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둘째로 2일 어제 하루만 해도 청와대 앞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부산서면 집회, 국회 본관 앞 김태흠·이장우·윤영석·성일종·이창수·김준교 삭발, 4대강 보 해체반대 국민대회, 7개의 대형 장외집회가 열렸다며 역대 최다 장외투쟁집회라고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또 문재인 역풍정국이라고 꼽았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날치기로 지역구 의석을 잃게 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검경수사권조정법과 공수처법 날치기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에서 반민주적이라며 입장문을 내고, 일정 취소 급거 귀국하고, 검찰은 공수처법이 위헌소지가 있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한다”고 지적했다.

현직 부산지법 김태규 부장판사도 문무일 검찰총장을 지지하고 나섰고 검찰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조응천·금태섭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 차릴 때까지 역풍은 점점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