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베네수엘라 정국 관련 군사작전도 가능

- 미국, 마두로 대통령 베네수엘라 떠나라 촉구 - 러시아, 마두로 대통령 지지하며 망명 저지 - 임시대통령 과이도 국회의장 소규모 쿠데타 진압당해

2019-05-02     외신팀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사태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작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마두로 정권에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군사작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분명하고도 일관된 입장이며, 만일 그것이 필요하다면 미국은 그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폭력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마두로가 떠나고 새로운 선거가 실시되는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30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를 떠나라고 촉구했었다.

그는 “(망명) 비행기를 출발시키라면서 마두로 대통령 측에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마두로 일행이 쿠바 아바나로 망명을 위해 활주로에 비행기까지 대기시켰지만 러시아 정부가 만류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마두로 대통령은 폭력배라고 부르면서 이 폭력배를 쿠바가 비호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제기한 망명 시도설을 부인했다.

한편, 미국인 인정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과이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소규모 군사 봉기가 발생, 정부군이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군부는 과이도 국회의장보다 집권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