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데뷔부터 표절돌 오명’ 걸그룹 여고생 ‘마스크’ 컨셉 표절 논란, 제작자 이글파이브 ‘리치’ 해명 필요해...오명 벗기 위해선 마스크 벗어야

2019-04-30     박재홍 기자
데뷔부터

 

▶2019년 4월 30일 공개된 걸그룹 여고생 ‘마스크’ 컨셉 -> 2017년 걸그룹 샤먼 ‘마스크’ 컨셉 동일

데뷔 또는 새 앨범을 발표하는 걸그룹에게 있어 컨셉은 그 팀의 성공 여부를 가름할 정도로 중요하다.

다른 팀의 고유 컨셉을 그대로 카피하는 것은 사실상 K-POP 역사에서 찾기 힘든 드문 일이나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4월 30일 오후 6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Baby you’re mine(베이비 유아 마인)’을 공개한 걸그룹 여고생(High School, 혜빈, J, 소은, 예빈) 팀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2019년

4인조 ‘여고생(리치월드엔터테인먼트)’ 팀은 예전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 막내 ‘리치’가 프로듀서 겸 제작자로 만든 팀으로, 팀을 알리는 홍보 포인트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마스크’로 가리는 컨셉을 예전 걸그룹 사례가 없다며 들고 나왔다.

걸그룹

안타깝게도 ‘마스크’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2집까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걸그룹으로 ‘샤먼’ 팀이 있다. 음악방송에 나와서도 마스크를 한 채 노래와 안무를 하는 것 까지 컨셉이 일치한다. 당시 대기실에서도 샤먼 얼굴을 본 관계자는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

데뷔부터 ‘표절돌’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선 걸그룹 ‘여고생’ 팀은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숙제가 생긴 셈이다.

마스크 컨셉 원조 걸그룹 ‘샤먼’은 리더 ‘DJ하라’, 렙퍼 ‘제이지’,막내 ‘하니’ 3인조로 2017년 1집 ‘미치겠어’, 2집 ‘익숙해’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동을 했었다.

‘여고생’ 팀 관계자는 샤먼 컨셉 표절 의혹에 "이런 의혹도 여러 마스크 논란의 하나"라며 말을 아꼈다.

제작자인 이글파이브 ‘리치’는 걸그룹 여고생 제작 컨셉 표절 의혹에 대하여 정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