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북 경제 제재가 비핵화 달성 도울 것

- 실질적 진전 이뤄야 3차 정상회담 가능 - 향후 미-북 비핵화 협상 : 어려운 도전 과제

2019-04-30     김상욱 대기자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제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계속적인 대북 경제 제재가 비핵화 달성을 도울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현지시각)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이 주최한 대담에서 북한과의 3차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 수 있을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면서 두 정상이 만날 경우 실질적인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은 북한으로 넘겼다.

그는 이어 지난 2월 하노이 회담(227~28)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과 북한은 할 수 있는 것들과 그 범위, 그리고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 수 있는 경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히고, 향후 미-북 비핵화 협상에 대해 어려운 도전 과제라면서 “(이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이 28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올바른 시점에 3차 정상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the economic pressure to North Korea)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

지속적인 경제적 압박이 북한을 비핵화 할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팀이 동맹국 한국, 일보과 협력해 제재 유지를 위한 전 세계 연대를 만들기 위해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방문했다면서 북한이 자신의 퇴진 요구에 대해 미국의 대북 협상은 여전히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퇴진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면서 우리는 자신의 카운터파트너가 누가 될지 결정하지 않으며, 누가 미국을 대표할지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다면서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