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보도국 방출 직접 거론…CCTV 촬영 여부 확인 "날 한심한 사람 취급"

2019-04-28     김세정 기자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이자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이 보도국에서 방출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어제(27일) 오후 배현진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배현진은 "저도 회사(MBC)에서 쫓겨났다"며 운을 뗐다.

배현진은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17년 보도국 개편으로 인해 앵커직에서 물러나면서 2018년 3월 퇴사했다.

배현진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닌 대한민국이다"라며 "일하느라 시집도 못 가고 부모님을 모시며 열심히 살았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배현진은 "국민의 반을 개, 돼지로 몰며 이곳에 나와 있는 여러분과 저 모두를 한심한 사람으로 모는 이런 정권은 우리를 대표할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배현진은 집회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나는 문재인 정권의 반동분자요 민주노총의 반동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서 배현진은 "경찰은 혹시 오늘 낮 광화문 CCTV를 껐습니까?"라며 "오늘만 광화문에 5만 국민이 모여 호소했다. 헌정 자유대한민국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