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때 저렇게 투쟁을 했다면…”

홍준표 “한국당, 함께 죽자는 각오로 나서야”

2019-04-26     성재영 기자
지난

“개도 자기 밥그릇을 뺏으면 주인이라도 문다. 정치인들에게 선거법은 바로 그런 것이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선거법을 일방 처리하겠다고 발상을 한 자체가 어이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출발로 해서 민생도 강력하게 대여투쟁을 하라”며 “그것이 야당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때 하나가 되어 저렇게 투쟁을 하였으면 나라가 이 꼴이 되었을까”라며 “늦었지만 투쟁력이 되살아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지도부가 앞장서서 더 가열찬 투쟁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민생에 대해서도 동귀어진(同歸於盡, 함께 죽을 생각으로 상대에게 덤벼듦)의 각오로 투쟁해야 하고 그것이 야당의 역할”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