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선비들의 놀이터…왕도 특별하게 여겼던 곳"

성락원

2019-04-24     심진주 기자

'성락원'의 진면모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23일, 서울시 측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한국 전통 정원 '성락원'을 6월 11일까지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성락원은 이조판서 심상응, 의친왕을 거쳐 심상응 후손의 사유지로 소유됐고, 이후 '성락원' 특유의 자연스러움을 복구하기 위해 오랜 시간 보존 및 복원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일반인들이 전혀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특유의 모습이 남아있는 '성락원'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걸었던 '성락원'은 특히 고종 아들 의친왕의 별궁으로도 알려져 유명세를 띄기도 했다. 

기록에 따르면 의친왕이 특별히 여겼던 별궁으로 알려진 '성락원'은 암반, 계곡 등이 여전히 보존되고 있으며 연못 영벽지에 추사 김정희의 '장빙가' 글씨가 적혀 있다

일각에서는 "성락원이 상시 개방될 때까지 궁금해서 기다릴 수 없을 것 같다", "선비들이 놀았고, 왕도 특별하게 여겼던 곳인 만큼 그 퀄리티가 어마어마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