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대해서 아버지 살해' 남녀, 시체 본 뒤에도 덤덤

결혼 반대해서 아버지 살해

2019-04-22     심진주 기자
결혼

결혼 반대해서 아버지를 살해한 딸과 그녀의 연인이 화제다.

지난 21일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해서 살해했다"라는 명분으로 살해 후에도 뻔뻔한 행동을 유지해온 남녀 커플이 잡혔다.

남자친구 ㄱ씨는 연인 ㄴ씨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연애는 물론 결혼까지 반대하자,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집을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 또한 남자친구 ㄱ씨의 살해 후 흔적 지우기에 가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ㄱ, ㄴ씨는 아버지가 살해 당한 현장을 경찰과 함께 방문했으나 시체를 본 뒤에도 덤덤한 모습으로 의심을 샀다.

ㄱ씨는 "ㄴ씨가 번 돈을 아버지가 술 먹는 데 탕진했고, 우리의 결혼을 반대해서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라고 밝혔고 ㄴ씨는 뒤늦게 아버지에게 사죄했다.

ㄱ, ㄴ씨는 지적장애 3급의 장애를 앓고 있으나 살인 직후 밥을 먹으러 가거나 오락실을 방문해 게임을 하는 등 사람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