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 에티튜드, 세균 번식 막는 대신 살균제 성분 多…"뭘 믿고 써야 하나"

2019-04-18     이하나 기자

쁘띠엘린이 수입, 판매하는 캐나다 주방세제 '에티튜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MBC 뉴스에 따르면 에티튜드의 세정제, 주방 세제 등에서 가습기 살균제 CMIT, MIT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15종 제품을 수거, 폐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균력이 강해 세균의 번식력을 막아 젖병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젖병세정제에서 이 같은 유해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주부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주부는 카페에 "정말 믿을만 한 게 없다. 도대체 뭘 믿고 써야 하는지, 만들어 쓰는 게 답인 걸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 아래에는 "아이들 제품엔 왜 항상 문제가 있는 걸까. 이 제품 사용 중인데 바꿔야겠죠", "첫째부터 이것만 사용했는데 너무 배신감 느껴져요. 다행히 다른 세제가 있어서 그걸로 쓰고 이건 회수 요청 하려구요" 등의 내용의 댓글이 한가득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