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 에티튜드 장기 사용한 주부, 폐렴 초기 증세有 "오늘도 썼는데…분통"

2019-04-18     김세정 기자
에티튜드

 

쁘띠엘린이 공식 수입한 에티튜드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뉴스에서는 쁘띠엘린이 수입한 에티튜드의 세정제, 주방 세제 등 12개 품목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쁘띠엘린의 에티튜드 제품 55톤 가량을 수입 금지시켰으나, 이미 280여 톤의 제품이 유통됐다며 이에 대한 수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간 쁘띠엘린의 에티튜드 제품으로 아기가 사용하는 제품들을 세정하고 있던 주부들은 이같은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서 한 주부는 "오늘 저녁에도 아기의 식판과 물병, 수저를 전부 다 에티튜드로 씻었다. 아기 꺼라 일부러 구분해서 씻은 건데 그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니"라며 "저것 때문에 기관지가 안 좋아져서 감기가 오래간건가 싶다. 폐렴 초기까지 간건가. 생각이 많아진다. 아기를 위해서 한 행동들인데"라고 착잡함을 표했다.

이에 다른 주부들도 "진짜 열받는다", "충격이다", "일 터지고 검사하면 무슨 소용이냐"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쁘띠엘린 측은 문제가 된 에티튜드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