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환자, 승객들 인질로 붙들고 위협 "당장 열차 폭파하겠다"…약물有

2019-04-16     김세정 기자
정신질환

 

정신질환 환자인 60대 남성이 기차 안에서 승객들을 인질로 붙잡고 "당장 열차를 폭파하겠다. 다 죽여버리겠다"며 위협을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10분께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기차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당장 열차를 폭파하겠다. 다 죽여버리겠다"며 돌연 승객들을 위협했다.

A씨는 화장품이 담긴 스프레이를 난사하며 불 붙은 라이터를 손에 쥔 채 승객들에게 고함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체포하기 위해 현장에는 50여 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신질환 환자가 대낮에 "당장 열차를 폭파하겠다"며 인질극을 벌였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은 탄식을 내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