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견에 물려 사망, 온몸 물어뜯긴 여성 "요양원에 엄마 맡긴 자식은…" 비난 폭주

도사견, 도사견에 물려 사망

2019-04-11     심진주 기자

도사견에 물려 사망한 60대 여성이 세간의 한탄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 요양원서 산책을 즐기던 60대 여성이 갑작스레 달려든 도사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을 사망케 한 도사견은 힘없는 노인이자 피해 여성이 쓰러진 뒤에도 여성의 몸 여러곳을 거칠게 물어 뜯었고, 이를 말리려던 남성 역시 물어 상처를 입히는 등 포악한 성질을 보였다.

이 도사견은 피해 여성이 오랜 시간 머물렀던 요양원 원장의 개로, 원장이 도사견 집을 정리하던 중 탈출해 산책로까지 달려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도사견은 주인인 요양원 원장이 결정을 내려 안락사를 준비 중인 상황.

하지만 아무 관련없는 여성이 사망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산책 안해도 입마개를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저 정도로 거친 도사견을 요양원에서 키우는 게 말이 되냐", "요양원에 엄마를 맡겼던 자식이 있을텐데 불쌍하다, 하루아침에 엄마를 잃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