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발생해도 충분히 만회 가능한 연금저축펀드, 가입률 급증

2019-04-10     고득용 기자

엄진성 외 전문 재무상담사 3인의 <연금저축은 어떻게 노후의 무기가 되는가>가 출간됐다.

최근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연금저축이 주목받고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 및 소득 공제 혜택이 있을 뿐 아니라 노후 준비도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금운용 방식에 따라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그리고 연금저축펀드로 나뉜다.

은행에서는 연금저축신탁보다 수익률이 높은 연금저축보험 혹은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한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 수탁액은 2010년 3조 1천억에서 지난해 약 9조 원까지 급증했다.

연금저축펀드는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택한다. 위험성도 있지만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연금을 수령받는 55세 이전에 수익률 만회가 쉬운 20-30대에 더욱 유리하다.

같은 이유로 저자는 연금저축상품 중 연금저축펀드를 가장 추천한다. “감당 가능한 위험을 무릅쓰면서 투자하기 좋은 상품”인 동시에 “손실이 나도 만회할 만큼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을 보전하려면 손실관리가 중요하다. 설정한 손실금액에 다다르면 과감한 손절매도도 해야 하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

연금저축에 관심있는 독자를 위한 조언서 <연금저축은 어떻게 노후의 무기가 되는가>는 총 다섯 장으로 구성했다. 서두를 여는 1장은 연금저축을 추천하는 이유로 장을 시작한다. 환급받은 세액을 ‘들어온 돈’ 취급하기보다 연금저축에 재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다음 장은 연금저축의 개념과 종류, 변화를 다뤘다.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의 장단점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연금 상품의 구성을 잘 이해하면 수령액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본격적으로 3장은 절세와 노후 자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손해 없이 연금저축을 수령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연간 연금수령액 1,200만 원이 초과하면 합산과세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어 연금저축 Q&A부터 연금저축펀드 추천 및 수익률 관리법을 각각 다뤘다. 5장은 상황별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하고 연금저축펀드의 수익, 손실 관리까지 상세히 조언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책을 출간한 원앤원북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연금저축만을 상세히 다룬 지침서”라며 “자산운용 전문가 3인이 추천하는 연금저축상품, 특히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상세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라고 출간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