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최초로 20%대 올라…이낙연·유시민 2위 경합

2019-04-02     성재영 기자

2019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네 달 연속 상승하며 선두를 이어가면서 20%대를 처음으로 올라섰다. 또 이낙연 총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로 다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2019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월 조사 대비 3.3%p 오른 21.2%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세 달 연속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처음으로 20%대를 올라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4%p 오른 14.9%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p 내린 12.0%를 기록하며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5%p 내린 7.1%로 전월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고,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0.3%p, 5.9%)와 박원순 서울시장(▼0.5%p, 5.9%)이 공동 5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0.5%p, 4.9%)이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1.3%p, 4.5%)이 8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6%p, 4.4%)가 9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3%p, 3.6%)과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3.6%)이 공동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p, 2.8%)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없음’은 7.1%(▲0.8%p), ‘모름·무응답’은 2.1%(▼0.7%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6명이 응답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