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김정은 3차 회담 ‘너무 머지않아 기대’

-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FFVD)될 때까지 대북 제재이행 계속 - 압박과 대화 병행 기조 불변 - 3차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활짝 열어놔

2019-03-29     김상욱 대기자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미국 국무장관은 28(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너무 오래되지 않아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2019년 내셔널 리뷰 아이디어 회의(National Review Institute’s 2019 Ideas Summit)에서 행한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재차 거론하면서 나는 너무 머지않아(before too long)”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뒤 대북 제재 유지 계속 등 대북 압박 메시지를 발신하면서도 후속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 탑다운(Toip-Down)" 방식의 회의의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앞서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지난 17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회담의 결렬이) 우리가 미래에 할 합의가 없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마주 앉을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말해 3차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나에게 직접 그리고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이러한 약속을 했다고 소개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자신을 만났을 때 면전에서 직접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비핵화가 그와 나라를 위해 올바른 전략적 방향이라는 것을 설득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7일에는 하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당설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는 압박과 대화 병행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