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교통체계 개선으로 지·정체 해소

2019-03-29     김종선 기자

원주시가 지난 11일부터 기업도시의 주요 도로인 신무로, 기업도시로 등 약 5.3km 구간의 신호체계를 전면 개선한 결과 이동속도 증가, 지·정체 감소 등 괄목할 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기업도시는 기업체 및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지·정체와 교통 불편 민원이 발생해 왔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사업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통행속도는 39% 증가한 반면 지체시간은 74%가 감소했으며, 특히 교통량이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는 69%의 속도 증가 및 80%의 지체개선 효과를 얻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42억 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 절감액은 1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원주시는 4월부터 기업도시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량과 문막 방향 진행 차량으로 인해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만종초교삼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로 폭을 조정하고 중앙분리대를 정비해 현재 60m인 우회전 전용차로를 260m로 연장해 출근시간대 정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도시 시공사와 협의해 현재 부분개통 중인 신지정로를 오는 5월 완전 개통하고, 가곡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해 기업도시 내 교통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병철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지·정체 해소는 물론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