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건강한 마음, 스마일 학교' 시범운영

2019-03-26     문양휘 대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건강한 마음, 스마일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봉은중학교 1학년생 105명과 중동고등학교 1·2학년생 800명이다. 구는 자존감 증진과 스트레스·정서 관리 등 청소년기에 민감한 스트레스와 건강한 마음을 주제로 12회에 걸쳐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학교별 선택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기의 우울·자살을 다룬 '정신 건강교육'이나 교사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워크숍'도 운영한다.

지난 5일 여성가족부와 전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진로문제와 함께 정신건강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한 청소년의 전체 상담 건수는 17만2천998명에 달했다. 이는 2013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시범사업은 예방적 차원에서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강화하는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될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