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기규제 강화, 반자동총 등 전면금지

- 총기 관련 잡지, 소총 발사 속도 높이는 장치 등의 판매도 일괄적 금지

2019-03-21     외신팀
이번

저신다 아던 (Jacinda Kate Laurell Ardern) 뉴질랜드총리는 2150명의 사망자가 나온 지난 15일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이슬람사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살상이 가능한 반자동 총 등을 금지하는 총기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이날 총기 테러 재발 방지책으로 군대식 공격용 소총 및 반자동 소총의 판매를 즉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아던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315일 우리의 역사는 영원히 바뀌었다. 이번에는 법이 바뀐다. 모든 뉴질랜드 국민을 대신해 오늘 총기규제를 강화하고, 우리나라를 더욱 안전하게 하는 조치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또 총기 관련 잡지와 소총 발사 속도를 높이는 장치 등의 판매도 일괄적으로 금지될 예정이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총기 소유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16세이며, 18세부터는 대량 살상에 사용될 수 있는 반자동 소총을 소유할 수 있다.

이번 모스크 테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태런트도 범행 당시 반자동 소총 2정과 산탄총 2정 등 총 5정의 총기를 사용했는데, 5정 모두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