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로이킴, 친분을 이유로 쏟아지는 비난? "특별한 초대 아니면 클럽 안 가"

2019-03-18     황인영 기자
에디킴

가수 에디킴과 로이킴이 대중의 거센 비난을 마주했다.

18일(오늘) 조선일보는 단독 보도를 통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르면 오늘 가수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연예인과 비연예인이 다수 속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밝혀지며 세간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모든 사실을 시인한 정준영은 연예계 은퇴를 알리며 수차례 경찰 조사를 진행한 상황.

이런 가운데 정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연예인들의 정체가 공개됐고,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그리고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최종훈은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 용준형은 팀 탈퇴를 알렸으며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은 반성의 의지를 밝히며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실명이 공개된 연예인들을 향한 대중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 정준영과 친분을 다져왔던 연예인들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은 에디킴과 로이킴. 에디킴과 로이킴은 정씨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수년째 돈독한 우정을 키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에디킴과 로이킴의 SNS를 찾아가 비난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에디킴과 로이킴을 둘러싼 어떠한 혐의도 나오지 않은 상황 속에서 비난을 보내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에디킴은 지난 2017년 매거진 그라치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2년 동안 특별한 초대를 받은 날이 아니면 클럽에 잘 안 간다"라며 "어느 순간 노는 방식이 바뀌었다. 요샌 조용한 자리가 더 끌린다. 뭐랄까, 노는 데에도 주기가 있나 보다. 언젠간 또다시 클럽이 훨씬 좋다고 할 수도 있겠죠"라고 말했던 사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 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논란 속에서 말이 없는 에디킴과 로이킴이 의혹에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