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스크 총기 난사 사망 50명 1명 살인 기소

- CNN, 테러범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_ 사망자 50명, 부상자 50명

2019-03-18     외신팀
부상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15일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자가 50명에 달했다고 현지 경찰이 17일 밝혔다.

또 부상자는 50명으로 36명이 현재 클라이스트처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경찰은 호주 국적의 브랜턴 태런트(28)를 살인 혐의로 소추했다.

저신다 아던 (Jacinda Kate Laurell Ardern)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사건은 테러 행위라고 비판하고, 치안이 잘 되고 있는 국가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경계 레벨은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경찰은 15일 구속한 다른 3명은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 중 1명은 이미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평시의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최악의 대학살로 규정된 이번 총격 사건으로 희생자 대다수는 파키스탄과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이슬람권 출신의 이민자 또는 난민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질랜드 인구 중 이슬람교도(무슬림) 비중은 1% 수준이다.

한편, 뉴질랜드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엄청난 희생자 수를 고려할 때, 태런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상 유례없는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미국의 CNN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