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락연희단, 제9회 정기연주회 回想

사물놀이의 정수를 모아 동락연희단이 갖고 있는 기본기와 기량 뽐내

2019-03-18     최명삼 기자

오는 21일 오후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동락연희단의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동락연희단은 2013년 1월 크라운해태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민간단체 이다.

전통예술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현시대에 맞는 새로운 음악적 창작과 무대연출로 관객과 하나 되는 공연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민동락의 정신을 계승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한 자리에서 즐기며 놀 수 있는 연희를 실현하고자 활동해 온 동락연희단은 기해년 만 여섯 돌을 맞이하여 그 동안 기량을 쌓아온 사물놀이의 정수를 선보이고자 한다.

사물놀이는 1978년 2월 22일 탄생했다.

산업화로 인해 점차 사라지던 농악이 무대 예술로 승화한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우리의 가락을 모아 꽹과리, 징, 장구, 북 네 가지 악기가 조화로운 연주를 이루어 내고 세계화, 대중화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로 사랑받아 왔다.

그리고 40년간 다양한 협연과 창작으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계승해왔다. 2018년은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동락연희단은 지금까지 다양한 연주자들과 전통의 계승 그리고 창작을 함께 보여주며 동락연희단 만의 레퍼토리를 정기연주회를 통해 완성도 있는 무대로 선보여 왔다.

이번 동락연희단의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동락연희단이 6년간 쌓아온 사물놀이 기량을 선보이며 사물놀이의 지난 40년을 회상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물놀이의 정수를 모아 동락연희단이 갖고 있는 기본기와 기량을 뽐내는 한편 향후 동락연희단의 가능성을 증명해보이고자 한다.

새로 정비된 단원들과 함께 성장의 계기로 삼고 여민동락의 정신을 다지며 관객들과 사물놀이의 진정한 멋과 신명을 즐기는 무대로 만들 것이다. 다양한 방식의 전통 가락을 접하던 관객들에게는 사물놀이 원조의 무대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연희자들 또한 기량을 재점검하고 다지며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사물놀이 신명의 본질을 전달하는 희열을 얻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