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아이폰? 그까짓 거…”

포털 검색 트래픽 전년 대비 48% 추락

2019-03-14     성재영 기자

아이폰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봉황망이 13일 전했다.

시장조사 기관 롱보우 리서치(Longbow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아이폰 검색 트래픽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롱보우 리서치는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에서 2월 아이폰 검색 트래픽이 전년 대비 4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아이폰 검색 트래픽은 50%였다.

숀 해리슨(Shawn Harrison) 롱보우 리서치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했지만 검색 트래픽 감소를 막지 못했다”며 "2월 애플 공급 업체의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롱보우 리서치는 "바이두의 아이폰 검색 트래픽 추세는 아이폰의 수요를 반영한다”며 "검색 트래픽은 아이폰의 중국 출하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이번 분기에 애플의 매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올 가을 신형 아이폰 시리즈 출시까지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