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내 육성 신품종 ‘완전단감’ 적극 확대 보급

2019-03-07     정종원 기자

경남 진주시는 국내생산 단감의 품종 국산화로 소비자의 인식제고를 통한 단감 소비활성화를 위해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완전단감을 문산읍과 대곡면을 중심으로 육성품종 생산단지 농가에 재배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주로 ‘부유’와 ‘서촌조생’ 2품종이 80%이상 재배되고 있어 편중재배가 심한 편이다.

이에 수확 시 출하물량이 집중되어 가격폭락을 야기할 우려가 있고, 생육 시기별 작업 노동력 분산을 위해 부유와 서촌조생을 대체할 우수한 완전단감 품종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단감 국내육성 품종은 농촌진흥청 마경복 박사가 개발한‘조완’, ‘로망’, ‘연수’, ‘원미’ 등 4개의 품종이 있는데 주요특성을 보면 서촌조생 대체품종으로 개발된 조생종인 ‘조완’ 품종은 과즙이 풍부하고 식미가 매우 우수한 품종이다.

‘로망’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있어 수출용으로 적합하고, ‘연수’는 껍질이 매우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원미’는 숙기가 10월 상순으로 부유보다 수확기가 빠르며 과일이 크고 식미가 우수하다.

따라서 국내에서 개발된 완전단감 신품종이 생산 출하되면 기존의 품종보다 식미가 우수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시에 출하함에 따른 가격하락 및 품질저하 등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단감 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신품종 보급이 확대되면 다양한 시장개척으로 단감 소비가 크게 확대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앞으로 기후변화에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신품종보급에 더욱 노력하여 진주시를 신품종 단감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