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유시민·이낙연, 차기 대선 ‘3강’

황 17.9% vs 유 13.2% vs 이 11.5%

2019-03-05     성재영 기자
리얼미터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새로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로 나서며, 황교안·유시민·이낙연 세 주자가 10%대의 선호도로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월 조사 대비 0.8%p 오른 17.9%로 두 달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2%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8%p 내린 11.5%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0.2%p 내린 7.6%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0.8%p, 6.4%)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0.5%p, 6.2%)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0.5%p, 5.8%)이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9%p, 5.0%)가 8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 4.9%)이 9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4.8%)가 10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9%p, 4.4%)이 11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2%)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없음’은 6.3%(▼1.8%p), ‘모름·무응답’은 2.8%(▼1.6%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11명이 응답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