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사 왜곡?

김문수 “1919년 상해임정 대통령이 이승만”

2019-03-02     성재영 기자

“대통령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사를 왜곡하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의 자유와 민족독립의 정신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기미독립선언서에는 일제를 꾸짖으면서도 일본제국주의를 뛰어넘는, 조선인의 자유와 민족독립 정신을 선언하고 있다”며 “해방된 지 74년, 건국 71년이 됐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까지 일제에 대한 원한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빨갱이'라는 컴플렉스를 일제에 쏟아붓고 있다”며 “일제가 모든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몰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거짓말이고 일제가 김구 선생님을 빨갱이로 몰았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빨갱이'라는 말이 대표적인 친일잔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스스로 빨갱이 컴플렉스에 빠져있기 때문에 하는 헛소리”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부정하며, 3·1운동 직후 1919년 4월 11일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 대한민국 건국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1948년에도 이승만이 대통령이었고, 1919년 상해임시정부에서도 이승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00주년 기념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이승만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돌려보지만, 이승만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으로서 지울 수 없고 문 대통령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사를 왜곡하고 있으니, 국가위기가 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