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 민방위’ “주내 중대발표”

김한솔 구출한 의문의 단체…내용에 관심 집중

2019-02-26     성재영 기자
‘천리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가 25일 중대발표를 예고해 그 내용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리마 민방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조직은 어느 서방국가에 있는 동지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습니다.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였지만 대응하였습니다”라며 “이번 주에 중요한 발표가 있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김정남 피살 뒤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이 이 단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재함을 알린 바 있다.

‘천리마 민방위’는 아직 어떤 단체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단체는 지난달 3일엔 “모든 것이 변화되는 올해입니다. 우리는 조직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라고 밝혀 조직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엔 “한반도의 운명이 정해지는 시기입니다. 겉으로 들어나는 것은 전부가 아닙니다. 임무의 어려움과 위험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인명을 구하고 참여하실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연락을 주십시오. 우리는 어느 한 정부의 이익을 위해 뛰지도 않습니다. 민족을 향한 헌신의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는 독립의 단체입니다. 군인, 응급구조, 경찰, 소방, 간호, 의료, 통역 등의 인원이 필요합니다. 일꾼은 적으나 중요한 시기에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