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전 문제로 화웨이 배제하지 않을 것”

"인위적 방식으로 시장 봉쇄하지 않겠다”

2019-02-24     홍의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유화적인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봉황망이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제7차 미·중 무역협상에 참석한 양국 대표단을 만나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기업들이 경쟁하기를 바란다”며 "구실이나 안전 문제로 일부 기업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화웨이도 포함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말한 모든 기업에 화웨이도 포함된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위적인 방식으로 시장을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공정한 경쟁을 바라고 가능하다면 어떠한 기업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5G와 6G 분야에서 미국이 선진적인 기술을 막는 방법이 아닌 경쟁을 통해 이기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