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 文 대통령 지지도 ‘폭락’

10여%p 하락…20대 남성 55%가 부정평가

2019-02-22     성재영 기자

한국갤럽이 2월 셋째 주(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해 긍·부정 동률이 됐다.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1%/45%, 30대 59%/33%, 40대 56%/36%, 50대 36%/55%, 60대+ 38%/51%다.

20대 남성의 경우 직무 긍정률은 32%(부정률이 5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20대 남성의 직무 긍정률 46%(부정률 36%)보다 14%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20대 여성의 경우 직무 긍정률이 50%(부정률이 33%)로 집계됐다. 지난주 20대 여성의 직무 긍정률 62%(부정률 28%)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대 초반이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층의 경우 직무 긍정률은 41%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 정의당 지지층의 62%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6%).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