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해결 실마리 보인다

로이터 “핵심 쟁점 포함한 MOU 6건 작성 중”

2019-02-21     성재영 기자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에 관한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봉황망이 21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이 작성 중인 6개 MOU는 기술이전 강요와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 환율, 농업, 비관세 무역장벽 등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양국 대표단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단기적 조치를 담은 10개 품목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리스트에는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도록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MOU 초안 작성은 7개월에 걸친 양국 무역전쟁에서 나타난 가장 큰 진전이라고 전했다.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고 19일부터 20일까지 차관급 협상을 진행했다. 21일부터는 고위급 협상이 열린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오는 3월 1일 전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약 224조 6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