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의사, 자신의 정자이용 200명의 아버지 되다

- 재판소, 의사의 DNA감정 의뢰 - 정자 기증자 대신 자신의 정자를 공급 탄생시킨 것으로 추정

2019-02-15     외신팀
카바트씨의

네덜란드 불임 치료 의사 놓고 기증자 정자와 의사 자신의 정자를 바꿔치기 해 최대 200명의 자녀를 탄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법원은 13(현지시각) 22명의 소송을 인정하고, 정자를 제공한 불임 치료 의사의 DNA감정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은 13일 원고 22명의 소송을 인정해 의사의 DNA 감정을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원고단 멤버들은 모두 불임치료 얀 카바트(Jan Karbaat) 의사의 치료로 태어났다. 카바트는 지난 2017년에 89세에 사망했으며, 그 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었다.

그러나 법원은 이번에 카바트씨가 자신의 정자를 사용했다고 볼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가족에 대해 DNA 감정을 허용하도록 명령했다.

카바트씨의 아들 DNA에 대해서는 이미 치료에서 태어난 47명과 생물학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따르면, 카바트 씨는 최대 200명의 아버지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

카바트씨에 대해서는 2017년 재판에서도 이 같은 건의를 인정받아 DNA 회수를 마쳤다.

카바트씨는 병원이나 로테르담의 클리닉 근무를 거쳐, 같은 시내에서 자신의 클리닉을 개업. 2009년에 폐원했을 때, 기증자의 정자의 취급이나 관리 체제를 둘러싼 비리가 발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