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또 분신, "폭탄 터트리겠다…진심 아니었어요" 목숨 끊으려는 이유는?

2019-02-11     심진주 기자
(사진: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12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던 택시기사가 국회 앞에서 분신 자살을 택한 것에 이어 또 같은 일이 반복됐다.

당시 사고로 인해 다음날, 강북구 '꿈의 숲'에서는 "자살 사건이 마음 아프다. 국회를 파괴하기 위한 TNT(폭탄)를 보유하고 있다. 터지면 막기 힘들 것이다. 이것을 발견하면 관공서에 알려라"라는 메모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메모를 남긴 사람은 60대 남성 택시기사로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겪어온 전우, 특전부대 전우다"라며 허위 사실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분신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술을 마시자 감정이 격해져서 작성한 것이다. 진심도 아니고, 폭발물도 없다. 누구든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썼다"라고 호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여러 차례 발생한 분신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기도 했으므로 정부의 대책 강구가 요구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