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성폭행 논란, 전 직원의 폭로 "고객 3명이 화장실로 들어가 '망봐줘' 부탁도"

클럽 버닝썬 성폭행 영상

2019-02-10     한겨울 기자
클럽

강남 소재의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성폭행 추정 영상이 여전히 다수의 의문점들을 남기고 있다.

최근 '클럽 버닝썬 VIP룸' 이라는 제목의 성폭행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가운데 해당 영상 내 피해 여성이 보인 이상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성폭행 영상은 이후 클럽 측의 공식 입장을 통해 확인,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라고 밝혀진 바 있다.

또한 클럽 버닝썬 성폭행 영상 내에서 피해 여성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눈이 풀린 상태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데이트 강간 약물인 GHB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클럽 버닝썬은 이미 여러 차례 GHB와 성폭행 의혹을 샀던 바, 해당 영상이 세간에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클럽 버닝썬에서 가드로 근무했던 전 직원 두 명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맨정신인 사람이 갑자기 5분·10분 뒤 눈이 다 풀린 상태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한 3명이 우르르 화장실로 들어가 앞을 지키고 있으라고 하기도 한다"라며 "저희 입장에선 이 사람이 술을 먹었다라고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연예전문지 '디스패치'를 통해 클럽 버닝썬의 일부 직원들이 손님들의 성관계 장면을 공유하며 이를 유흥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해당 논란이 더욱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클럽 버닝썬 측은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무고의 입장을 주장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