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종료' 박성광 포차, 불법 성인물이 된 민망한 메뉴판 "국산 가격 1만원 대"

2019-02-06     여준영 기자
박성광

여성을 상품화하는 콘셉트로 비난을 산 개그맨 박성광의 헌팅포차 '풍기물란'이 영업종료한다.

박성광은 지난달 15일, "2년 전 지인의 제안으로 사업"이라며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껴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여성을 성적으로 희화화하는 듯한 문구가 적힌 벽지로 논란이 불거졌기에 대중의 공분은 여전하다.

실제로 박성광의 '풍기물란' 술집 메뉴판에는 평균 가격 1만원 대의 일반 포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주들이 소개돼 있었고, 안주들의 이름 첫머리에는 국산, 서양,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이름이 포함돼 있어 불법 성인물을 떠올리게 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박성광 포차는 2월 영업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