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스토리' 김희애, "사투리 연습, 그냥 열심히 해서 될 문제 아니었다" 왜?

2019-02-06     이하나 기자
영화

영화 '허스토리'가 설 특선영화로 방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BS는 5일 밤 10시 35분 영화 '허스토리'를 편성했다.

'허스토리'는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26번의 재판을 치렀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김문숙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33만명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관람객과 평론가 등에게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극 중 여행사 사장이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도운 문정숙 역은 김희애가 맡으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희애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헤어 스타일, 몸무게 변화를 줬다.

몇 개월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애는 "사투리를 연습하느라 너무 바빴다. 그냥 열심히 해서 될 문제가 아니었다"며 "사투리가 안 되니까 연기 자체가 함량 미달로 나오더라. 못 들어줄 정도라서 계속 듣고 모니터 하면서 바꿔나갔다. 고통스러운 만큼 제가 연기자로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 출연하면서 관부 재판 실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부끄럽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