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화재'로 60대 사망, '혼설족'이라 더 안타까워…"연휴에 외롭게 떠났다"

광주 아파트 화재

2019-02-04     심진주 기자
광주

광주 아파트 화재로 인해 60대 남성이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오늘(4일) 광주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서 화재가 발생,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60대 남성이 갑작스레 발생한 불길 때문에 숨졌다.

60대 남성 ㅇ씨는 긴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광주 아파트에 홀로 남은 '혼설족'으로, 화재를 피하려던 중 추락해 사망하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ㅇ씨는 광주 아파트 화재가 발생하자 창문을 통해 이동하려했고, 집을 벗어나던 중 14층서 그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아파트 화재 원인이 조사 중인 상황에서 '혼설족' 남성의 사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광주 아파트 화재로 사망한 60대 남성 소식을 접한 뒤 "연휴에 홀로 남아있던 남성이 사망하다니 안타깝다", "도와줄 사람도 없이 혼자 있다가 추락해 더 불쌍하다" 등 위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광주 아파트 화재로 사망한 ㅇ씨 외에도 최근 설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이 '자유'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으나 도움을 줄 이들이 없는 상황인 만큼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