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정상회담 ‘장소, 날짜’ 다음 주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다음 주 초에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발표하겠다고”고 밝히고, “많은 사람들이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면서 “ ”북한이 만남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30일(현지시각) 폭스 뉴스(FOX New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2월 말 쯤으로 예정되어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아시아의 어디에선가 할 것”이라고 말하고, 준비팀을 현지에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담 개최 날짜와 장소에 대해 북한 측과 합의를 이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다음 주 초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장소와 시기에 관해서도 언급하면서, 기자들 대부분이 정상회담 장소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게 큰 비밀은 아니라는 설명을 했다.

특히 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말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회담 장소로는 베트남이 유력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부분이 알고 있는 장소”가 실제로 베트남이 될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이 이번 만남을 매우 원하고 있다”면서 “그들(북한)이 정말로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면서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북한 문제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we made tremendous progress with North Korea)”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