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약 복용 없어도 특이 행동 나타나…"사망·부상 사고 이어져"

2019-01-26     황인영 기자
일본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들의 사망이 거듭 발생하고 있다.

25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전국에 약 213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을 짐작게 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특이 행동이 거듭 포착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바.

지난 22일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30대 여성이 선로로 떨어져 사망한 데에 이어 같은 날 6학년 초등생이 아파트 3층서 떨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두 사람 모두 인플루엔자 환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일본 내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사례가 이어지며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흥분한 상태로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보이거나 한자리에서 맴도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 이에 환자 주변 사람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일본 내 인플루엔자 환자 중 특히 행동을 보이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타미플루 등 약을 복용하지 않은 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단순한 약 부작용으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