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금은 국민이 저항할 때”

“확실한 우파 정당 만들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2019-01-23     성재영 기자

"촛불에 놀라 다들 도망갈 때 누가 당을 지켰나? 신의가 없는 사람을 뽑으면 결국 당원들을 배신한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상점과 5대 비전을 제시하며 당대표 경선에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지자 수백명이 본관 계단을 가득 채웠다.

김 의원은 3대 강점으로 △진실과 용기 △최강 전투력 △세대교체 혁명을 꼽았다. 또 5대 비전으로 △우파정당 건설 △보수우파 통합 △문재인 대통령 퇴진투쟁 △한미동맹 강화와 자유시장경제 확립 △총선 개헌저지선 확보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정국은 투사가 필요하다”며 “싸움은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7년째 수많은 악법을 막은 사람 누구인가"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젊은 리더, 새 인물로 난세를 타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그동안 한국당의 나약한 모습에 국민들 속이 터졌다”며 "자신의 가치가 옳다고 믿고, 끝까지 가는 우파정당을 만들겠다. 들쥐처럼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사이비우파는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보수우파 통합이 무엇인가. 길거리에 나와 있는 애국시민들과 제1야당이 어깨를 맞잡고 같이 싸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진태를 중심으로 제대로 한번 보수를 통합해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사파정권의 사회주의 열차를 멈추게 하자. 지금은 국민저항권을 행사할 때"라며 "역대 이렇게 장외투쟁을 하지 않는 야당은 없었다. 장외투쟁에 나서자"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잘 싸우는 사람 위주로 국회의원을 확실하게 공천하겠다. 내년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넘어서 과반수까지, 총선 승리를 확실하게 이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