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 투기 의혹'에 분노 "팔 수도 없는데 어떻게 투기냐"

목포 투기 의혹 휩싸인 손혜원 의원

2019-01-16     최진욱 기자
손혜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로 선정된 목포 지역에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SBS는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거리로 선정된 목포에 건물을 사드린 정황을 전해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목포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은 친척, 지인 등을 통해 수 채의 건물을 2년 전부터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주변 사람들에게 건물을 사길 권한 것은 사실이지만 의혹처럼 목포에 투기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자신의 설명에도 목포 투기 의혹이 지속되자 손혜원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당황스러운 심정을 전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손혜원 의원은 "목포 투기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문화재 지정 자체도 제게는 의아했다"면서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 권하긴 했으나 문화재로 지정될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개인적인 부분이 있다면 박물관 설립을 위해 재단에 건물 구입을 요청한 것 뿐이다"라며 "재단에서 구입한 것은 다시 팔 수도 없는데 어떻게 투기라고 할 수 있겠냐"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