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민주당, 명동예술극장 용도변경 검토 철회를”
K-POP공연장으로 변경은 물리적, 상업적으로 불가능
2019-01-16 이미애 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의원들이 15일 명동을 찾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명동예술극장을 K-POP공연장으로 용도변경 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검토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예술인은 경악했고, 연극인을 비롯한 순수 예술인들의 열정을 짓밟는 처사"라며 명동예술극장의 K-POP공연장으로 변경 검토를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명동예술극장은 대한민국 국립극단의 전용극장일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의 전신이었으며, 철거 위기에 놓였을 당시 정부와 예술인, 그리고 명동 상인들의 힘으로 되살린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역사적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같은 곳을 외국인을 위한 K-POP전용 극장으로 용도변경 하겠다는 것은 문화중심지 명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며, 연극인을 비롯한 순수 예술인들의 열정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558석으로 중형 규모인 명동예술극장을 K-POP공연장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물리적, 상업적으로도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무(無)에서 생기는 건 무(無)뿐이다. 순수예술의 쇠퇴는 필연적으로 대중문화의 쇠락을 야기하며, 한번 무너진 예술의 기반은 다시 세울 수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명동예술극장의 K-POP공연장으로 변경 검토를 철회하라"고 이해찬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