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소꼽장난을!

박영선의 구슬놀이

2019-01-15     배이제 논설위원

미국 하원 엘리엇 엥겔(민주당) 외교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회 한·미 동맹 사절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정상 간의 만남은 북한의 입지를 높여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정작 핵 문제에 대한 실천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사절단장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은 핵과 경제를 함께 가져가는 병진 노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북한은 미국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데 미국이 북한에 당근을 줄 시기가 되지 않았나"라며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했다.

엥겔 위원장은 이에 대한 답변 없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대화에 동의하느냐" "한·미 우호 관계에 만족하느냐"라는 한·미 동맹 관계에 대한 질문만 던졌다.

그는 "영어 속담에 '푸딩 안에 뭐가 있는지 알려면 먹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북한은 과거 여러 차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북한은 '바로 지금' 그 변화(비핵화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생각: “당신은 지금 정은이랑 핵 구슬로 공기놀이하고 있습니까? 한국속담에도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안다’했는데 ‘어리광’이라고요? ‘당근’주라고요? 정말 ‘18’소리 절로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