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혐의' 유도 코치, "500만원 줄테니 없던일로 해달라" 회유하기도?

2019-01-15     조세연 기자
신유용,

코치의 만행을 고발한 전 유도 선수 신유용(24)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신유용은 14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교 시절부터 코치에게 당했던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따르면 신유용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지난 2011년, 유도부 코치였던 A씨에게 겁탈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용은 이후 숙소, 훈련장, 모텔 등지에서 수차례 더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꿈을 위해 피해 사실을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용이 유도를 그만둔 후 이를 고발하자 A씨는 "너랑 나랑 좋은 감정으로 만났던 걸 내가 입증하면 어쩌겠냐"며 "500만 원을 줄 테니 없던 일로 해 달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신유용이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 당신이 XX랑 사귄다고 하지 않았느냐. XX와 헷갈린 거 아니냐. 나는 당신과 같은 쓰레기가 아니다"고 답했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며 더욱 논란이 일었다.

신유용이 공개한 일련의 정황이 세간에 알려지며 곳곳에서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